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더불어민주당, 안양4)과 송영만(더민주, 오산1) 의원은 9월 11일(월) 10시,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 오산시의회 손정환 의장, 장인수 부의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기열 의장은 오산시의회 손정환 의장으로부터 ‘오산시의회 의원정수 확대 조정 건의안’을 받고, 오산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정환 의장은 “1991년 4월 오산시 인구 6만에 의원정수 7명으로 출범한 오산시의회는 2017년 현재 인구가 21만으로 3.5배나 급증하였으나 27년이 지난 지금도 의원정수가 7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급변하는 행정 수요와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산시의회의원 1인당 인구수는 30,069명으로 전국 기초의회 평균 17,544명보다 1.7배나 많은 수치로, 인구 20만 미만에 의원정수 10명 이상인 43개 기초의회대비 전국 1위로서 매우 불합리한 의원정수를 가지고 있어 의원정수 증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기열 의장은 “오산시는 초대의회가 출범한 이래 3.5배의 인구 증가와 행정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원정수가 초기와 같다면 오산 시민들에 대한 효율적인 행정서비스와 의정활동이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경기도의회에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함께한 송영만 의원은 “기초의원정수 7명으로는 상임위 구성도 어려워 균형적인 의정활동과 다양한 정책마련이 힘들다”며,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 대안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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