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조가 한발 먼저 박시은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지난 8일(금)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차유민(장승조)이 오순남(박시은)이 용선주(김혜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황세희(한수연)는 리키 마샬(구본승)이 강두물(구본승)이라고 짐작하고 그를 시험하고자 순남을 위험에 빠뜨린다. 세희는 계단에서 청소차를 밀어 순남을 덮치게 만들었고, 다행히 그 순간 유민이 달려와 몸을 던지면서 순남을 구해냈다.

유민은 줄곧 수상한 낌새를 보이던 세희를 주시하고 있었고, 세희가 두물의 정체를 잡을 빌미를 찾고 있다는 걸 예감하고 있었던 것. 결국 세희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갔고, 유민은 "왜 오순남이 다칠 걸 유민씨가 다치는 거냐"고 뻔뻔하게 말하는 세희에게 질린 얼굴을 한다.

이어 유민은 순남이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열쇠고리가 운길(설정환)의 손에 있자, 순남이 선주의 친아들 운길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한다.

여기에 봉철(김명수)로부터 토사구팽 당하고 좌천되었던 박비서(이정용)으로부터 "황사장 명령으로 치워두었던 용회장의 자료다"라며 비밀리에 선주가 찾고 있던 딸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았다. 놀란 유민은 다급히 그것을 살펴보다가 이내 충격에 빠지고 만다.

선주의 친딸 장선우의 얼굴이 바로 자신이 알고 있는 순남이었던 것.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했고, 어릴 때 적현재에 오게 된 순남이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는 것을 떠올린다.

이어 곧바로 용회장의 집으로 달려간 유민은, 자신의 인기척을 듣고는 "문호 왔니?"라고 말하는 선주의 목소리를 듣고, 선주가 친아들 문호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짐작했고,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선주를 노려보며 '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 용회장'이라며 선주가 순남이 딸이라는 걸 알고 있는 건인지 의아해했다.

한편 이날 순남이 점차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용회장 역시 순남이 자신의 딸밖에 모르는 구급함 위치 등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으면서 순남이 과연 친어머니와의 상봉을 이루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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