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가 올해 첫 천만 관객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9일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배급 쇼박스)는 37만 1514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996만 3,519명을 기록해 천만 관객수에 3만 6481명만 남겨 놓아 일요일인 20일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독일 공영방송 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간 택시기사 김사복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 배우들의 열연과 입소문에 힘입어 여름 극장가 최대 인기작으로 떠올랐다.

개봉 18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주말 내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택시운전사'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를 태우고 1980년 5월의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가세했고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청년경찰'은 같은 날 일일관객수 34만 9109 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57만 590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영화다. 박서준과 강하늘의 케미 넘치는 브로맨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일일관객수 28만 3115명을 기록하며 누적관객수 128만 196명을 기록하며 개봉 5일만에 백만명을 돌파했다.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혹성탈출'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이어 '장산범'이 일일관객수 20만 2631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5만 9930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개봉한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일일관객수 10만 630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67만 2779명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당초 올해 첫 천만 관객돌파를 예감하게 만들었던 '군함도'는 이날 6,849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54만 3355명을 기록했다.

'군함도'는 2015년 '베테랑'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류승완 감독의 신작에 '국민 배우' 황정민부터 송중기, 소지섭 등의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에 개봉전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2017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다.

'군함도'는 초반 흥행돌풍을 이어가다 '독과점' 논란과 후기 혹평이 이어지며 당초 천만관객 돌파가 무난하다는 예상과 달리 흥행분기점인 700~800만도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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