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경희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2)은 지난 16일(수) 14시, 수원시 오목천동 누림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장애인 자립지원 T/F 2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T/F회의에서는 지난 1차 회의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탈시설 로드맵 계획과 이후 개인법정시설 기능전환 준비와 관련된 ▲장애인들의 선택권 보장을 위한 주간활동서비스 및 보호시설 확충 ▲365쉼터 확대 ▲예산지원(인건비, 기능보강 등)이 어려운 개인시설의 법인화 필요 등 다양한 내용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최성묵 장애인부모 대표는 “두 아이 모두 중중장애인이라 가정에서 돌볼 수 없는 상황으로 법인시설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미인가 시설에 내 아이를 입소시킨 후 우연히 시설을 방문해보니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아이를 보고 부모로써 가슴이 찢어지는 참담한 경험을 했으며, 지금은 내 아이가 개인법정시설에 입소하여 그나마 인간다운 삶을 살기고 있지만 더 많은 시설이 법인시설로 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경희 보건복지위원장은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해 경기도 내 57개 다세대주택 중 장애인 탈시설을 위한 곳으로 리모델링 가능한 주택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거주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차별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위해 법 개정을 위한 촉구건의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탈시설화 및 자립생활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위해 모인 TF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내실 있는 회의가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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