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017년 8월 2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42명 조사)에서, 취임 100일 1주일 전(취임 1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북한의 괌 타격 위협과 미국의 보복 경고 등으로 한반도의 안보 불안감 고조가 지속되고, 자질 논란에 휩싸여 임명 나흘 만에 자진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논란 등으로 0.7%p 소폭 하락한 71.8%(부정평가 21.3%)로 집계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공식사과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다음 날인 9일(수)에는 73.7%로 상승했고, 여전히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가 지속되며 49.8%(▼0.8%p)로 하락하면서 5월 3주차부터 유지했던 50%대 지지율이 12주 만에 40%대로 내려온 반면, ‘전술핵 배치 추진’등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 공세를 이어간 자유한국당은 16.9%(▲0.4%p)로 2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2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며 6.5%(▲0.8%p)로 반등했고, 바른정당 또한 충청권과 TK(대구·경북)에서 주로 결집하며 6.2%(▲0.4%p)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확산되었던 국민의당은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4%(▼1.5%p)로 하락, 다시 오차범위 내의 최하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1일(금)에 실시한 8·9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대책에 공감하고, 재원조달도 가능할 것이다’는 긍정적 전망이 40.4%로, ‘대책에 공감하지만, 재원조달이 어려울 것이다’는 부정적 전망(36.2%)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4.2%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관련 보도자료 참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71.8%(▼0.7%p), 부정 21.3%(▲0.4%p)

-北 미사일 발사로 조성된 한반도 강대강 대치정국으로 인한 안보 불안감과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논란이 이어지며,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 TK·충청권·호남, 20대·30대,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이탈, PK·서울, 40대·60대이상, 무당층, 중도층에서는 결집.

-文 대통령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공식사과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다음 날 9일(수)에는 73.7%로 반등. 여전히 TK·60대이상·보수층 포함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8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6,07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42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8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취임 100일 1주일 전(취임 1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71.8%(매우 잘함 46.8%, 잘하는 편 25.0%)로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오른 21.3%(매우 잘못함 10.1%, 잘못하는 편 11.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6.9%.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1.6%p에서 50.5%로 1.1%p 좁혀졌으나, 여전히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TK(대구·경북)와 충청권, 호남, 20대와 30대,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PK(부산·울산·경남)와 서울, 4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 중도층에서는 상승했고, 일간으로는‘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보도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야3당의 비판 공세가 지속됐던 주 초에는 완만하게 하락했다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공식사과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9일(수)에는 2.3%p 반등했으나, 북한의 괌 타격 위협과 미국의 맞대응으로 안보 불안감이 이어지고, 자질 논란에 휩싸여 임명 나흘 만에 자진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인사 논란 등으로 주 후반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간으로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미·일 정상의 ‘북한 미사일 대응’ 통화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야3당의 비판 공세가 있었던 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72.3%(부정평가 21.9%)로 시작해, ‘황우석 파동’ 박기영 교수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던 8일(화)에도 71.4%(부정평가 21.9%)로 하락했다.

전일에 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사과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무력 사용 검토’ 미·북 간 강대강 대치 소식이 이어졌던 9일(수)에는 73.7%(부정평가 19.6%)로 상승했으나, 북한이 괌 포위사격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혔던 10일(목)에는 71.7%(부정평가 21.1%)로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괌 포위 사격’위협에 대해 보복 공격을 경고하고, 과학기술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선 논란 여파가 지속되었던 11일(금)에는 71.8%(부정평가 21.0%)로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71.8%(부정평가 21.3%)를 기록했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9.2%p, 67.6%→58.4%, 부정평가 30.3%), 대전·충청·세종(▼7.2%p, 72.1%→64.9%, 부정평가 25.4%), 광주·전라(▼4.9%p, 87.1%→82.2%, 부정평가 12.5%), 연령별로는 20대(▼6.4%p, 85.4%→79.0%, 부정평가 13.8%), 30대(▼2.7%p, 88.0%→85.3%, 부정평가 11.1%),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5.5%p, 64.5%→59.0%, 부정평가 34.5%)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5%p, 47.0%→45.5%, 부정평가 43.0%)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6.8%p, 64.0%→70.8%, 부정평가 23.9%), 서울(▲2.8%p, 71.6%→74.4%, 부정평가 18.6%), 40대(▲3.7%p, 78.7%→82.4%, 부정평가 15.0%), 60대 이상(▲1.1%p, 53.5%→54.6%, 부정평가 33.3%), 무당층(▲1.8%p, 54.3%→56.1%, 부정평가 23.7%), 중도층(▲1.7%p, 72.1%→73.8%, 부정평가 20.4%)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8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6,07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42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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