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8월 10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학교순회 장애인체육지도자 배치' 관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와 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교사, 장애인체육지도자, 학부모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여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에 의견을 보탰다.

도내 초중등 일반학교에 배치된 장애학생 20,151명(2017 특수교육통계)이 장애특성 때문에 체육수업이나 체육활동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장애인체육지도자를 학교현장에 배치하여 지원하고자 지난 4월 한국복지대학교 산학협력단에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오광진 교수(한국복지대학교)는 “일반학교 교육활동에 장애학생 통합비율은 시각 19.6%, 청각 12.6%, 지체 7.5%, 지적발달 6.2%, 정서 7.8%로 굉장히 낮다”며 “이는 통합수업 상황에서 교사의 고충과 수업현장에서 장애학생 방치가 심각한 수준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에 눈감지 않고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해소방안을 찾고자 첫 발을 띤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며 “관련 정부부처나 타 시도 교육정책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道 최창호 과장(체육과)은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없도록 용역결과를 토대로 법령개정 부분을 정부부처에 건의하고 도와 도교육청이 협력해 실무TF를 구성, 구체적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도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를 만들고 장애학생 학교체육활동 소외문제를 해결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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