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우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전날 70만 6908명의 관객을 모아 총 725만7247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700만 돌파 기록이다.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에도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해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올해 첫 1000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반면 '택시운전사'와 함께 이번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 받은 영화 '군함도'는 흥행세가 주춤하다. 12일 하루 4만3749명을 불러 앉히며 누적 관객수 642만320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순위도 5위에 그쳤다.

배우 박서준, 강하늘의 버디물인 영화 '청년경찰'이 개봉 4일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경찰'은 12일 하루 동안 관객수 51만 7,52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44만4,014명을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영화다. 박서준과 강하늘의 케미 넘치는 브로맨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예매율 순위에도 '택시운전사'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13일 오후 2시 현재 33.5%를 기록하며 1위를 이어 가고 있다.

이어 청년경찰이 21.7%로 2위에 올랐고 8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예매율 17.2%로 3위에 올랐다.

예매율 순위 4위는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으로 13.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 뒤를 이어 2.5%의 '덩케르크',가 5위 '슈퍼배드3'와 군함도 2.1%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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