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가경영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산 호접란 신품종을 확대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호접란 재배면적은 29ha로 전국 재배면적(43ha)의 67%를 점유하고 있는 특화작목이다. 하지만 종묘를 대부분 대만, 중국 등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품종의 종묘자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기원은 호접란 수입종묘 대체로 농가경영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 농기원에서 개발한 ‘큐티’, ‘핑크쥬얼리’ 등 3개 품종을 비롯해 국내 개발 유망 품종 5계통을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한다.

‘큐티’ 품종은 흰색의 꽃잎에 진한 적색의 포인트가 있어 소비자 기호도가 우수해 수입종묘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핑크주얼리’는 흰색 바탕에 분홍색 꽃으로 향기가 있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화훼소비 위축으로 호접란 재배농가 들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우수한 국산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화훼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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