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드라마 <완벽한 아내>를 끝내고,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더 트래블러>와 화보 촬영차 멕시코 칸쿤에 다녀왔다.

멕시코 칸쿤은 유카탄반도 동쪽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에메랄드빛 해안선을 따라 고급 리조트가 즐비해 있고 거대한 쇼핑센터부터 각종 액티비티까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델타항공을 타고 애틀랜타를 거쳐 칸쿤에 도착한 조여정은 눈부신 카리브해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조여정은 문제적 주부 이은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냈음은 물론, 매회 신들린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기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이은희란 인물이 조여정이란 사람과 겹치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슛 직전까지 생각하다 잠들고, 다 찍고 나서도 “이 대사만 다시 하면 안 될까요?” 하며 편집실 가기 직전까지 다시 찍은 부분도 많았다.

그토록 치열하게 한 결과, 조여정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찬사와 칭찬을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무엇보다 뿌듯한 건, 이것으로 인해 내가 분명 성장했을 거란 사실이다. 다음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가장 기분이 좋다”며 드라마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은 “겹치는 게 전혀 없는 캐릭터일수록 떠나보내기가 쉽다”며,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시원하게 이은희와 작별 인사를 하고 카리브해의 여인으로 변신했다.

하드 록 호텔 칸쿤과 이슬라무헤레스, 리비에라마야의 우니코 호텔 등 멕시코의 컬러풀한 색채가 살아 있는 장소에서 촬영을 하며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고혹적인 모습을 화보에서 선보였다.

멕시코 전통 악단 마리아치와 함께 연주를 즐기는 사랑스러운 모습도 담겼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조여정은 촬영을 끝낸 후 멕시코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글 투어를 하고 마야 유적지 툴룸과 천연 샘인 세노테에서 시간을 보냈다.

조여정은 “늘 최고의 관심사는 나 자신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내가 어떤 캐릭터를 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자신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야 나의 한계도 알고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많이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평소 다른 배우들 작품도 많이 찾아본다. 그 배우의 삶과 작품을 연결시켜서 매칭을 해보면 어떤 이유에서 저런 연기가 나왔는지 알 수 있다”며 연기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조여정의 드라마틱한 화보는 <더 트래블러>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더 트래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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