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현재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에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경기남부와 충청북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24일 13시 현재, 단위 mm)

- 백운(제천) 71.0 일죽(안성) 66.5 음성 58.5 부론(원주) 44.5 오산 43.5

기상청은 이 비는 오늘 밤까지 경기남부와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 가능성이 있으니 상류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21일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발생한 후 제6호 태풍 '꿀랍'(KULAP)과 제7호 태풍 '로키'(ROKE), 제8호 태풍 '선까'(SONCA) 등 최근 4개의 태풍이 잇따라 발생해 태풍의 진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4개의 태풍중 3개의 태풍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거나 우리나라에 별 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48시간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hPa)에 최대 풍속 초속 35~43m의 강풍을 동반한 강중형급 세력으로 발달한 제5호 태풍 '노루'의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태풍 '노루'는 24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51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2km 속도로 남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노루'는 25일 오전 9시경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930 km 인근 해상을 지나 27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290km 인근 해강으로 접근 할 것으로 예상되나  앞으로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다.

o 호우주의보 : 충청북도(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충청남도(당진, 서산, 태안), 경기도(안성)

o 폭염경보 :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진주, 양산, 남해, 사천, 합천,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청도, 경산, 영천), 전라남도(화순, 나주,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구례, 곡성, 담양)

o 폭염주의보 : 제주도(추자도, 제주도남부), 경상남도(고성, 거제, 거창, 함양, 산청), 경상북도(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 강진, 고흥, 장성),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부안, 고창)

기상청이 8~10월 3개월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기온의 경우 8월에 중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9월과 10월에는 대체로 평년보다 높겠다.

강수량은 8월과 9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10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다.

8월의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겠다.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월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9월의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월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월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예보기간 동안 중립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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