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쟁영화 '덩케르크'는 1940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이라는 실화를 다룬다.

크리스토퍼 놀런이 감독과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됭케르크 전투'와 '다이너모 작전'을 소재로 한다.

'됭케르크'는 프랑스 노르 주의 도시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아르덴 고원을 이용해 넘어온 독일군에 포위당한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영국으로 탈출한 장소이기도 하다

영화 속 상황을 실제처럼 동일하게 만들어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리얼리즘을 극대화하기 위해 1천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선박과 전투기를 동원했다.

여기에 더해 감독은 실제 각기 다른 시간에서 진행된 사건들을 재구성하는데, 육해공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시간에서 진행된 사건들을 일직선상에 놓고 마치 동시간에 일어난 일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지난 7월 20일 국내 개봉한 '덩케르크'는 시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실화의 감동까지 배가시킨 작품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새롭게 창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덩케르크'는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구성과 사운드로 극도의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영화로 106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과 흥분은 마치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올 만큼 압도적이다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탈출의 현장에서 관객들은 저절로 젊은 군인들의 무사귀환을 바라게 되는데 그들은 케네스 브래너, 마크 라이런스, 톰 하디, 킬리언 머피와 같은 쟁쟁한 선배 배우 못지않은 연기와 존재감으로 사실적인 몰입감을 더한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20일 개봉한 '덩케르크' 23일까지 누적 관객수 1,349,214명을 기록하며 순항 하고 있다.

24일 예매율은 26일 개봉을 앞둔 '군함도'가 60.5%의 예매율을 보이며 1위를 달리고 있고 '덩케르크'가 '군함도'의 기세에 주춤하며 12.5%의 예매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슈퍼배드 3'와 스파이더맨: 홈 커밍, 청년경찰, 택시운전사가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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