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했던 탈북 방송인 임지현이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 끼리'에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 끼리'는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반공화국 모략 선전에 이용됐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임지현으로 추정되는 전혜성은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영상에서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달 돌아왔다"며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 임지현이라는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했다"는 이 여성은 탈북 배경을 묻는 질문에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 상상했다"고 말했다. 한국 생활에 대해서는 "술집을 비롯한 여러 곳을 떠돌았지만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만 있었다"고 말했다.

임지현은 4월 7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 출연해 "내가 조선 인민국 포 사령부 소속 대원이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임지현은 불을 피우고, 나무에도 척척 올라가는 모습 등을 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모란봉 클럽'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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