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드림스타트는 15일 수원시외국어마을에서 저소득 가정 어린이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드림스타트 신나는 영어교실’을 진행했다.

수원시가 직접 운영하는 드림스타트는 사회적 배려계층 가정 만12세 이하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건강·복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수원시 외국어마을이 후원한 이번 영어교실은 평소 영어학원을 다니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업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캐릭터 ‘포켓몬’을 주제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포켓몬 캐릭터 분석 ▶포켓몬 관련 용어 배우기 ▶포켓몬 배지 만들기 ▶포켓몬 컵케이크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법을 익혔다.

한 어린이는 “처음엔 외국인 선생님의 이야기를 알아듣지 못해 어려웠지만 차츰 익숙해졌다”면서 “귀여운 포켓몬 캐릭터들을 이용해 게임도 하고 영어를 배우니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어린이들은 가정 형편상 외국어 교육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어린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외국어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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