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언이 광고 속 상큼한 표정을 재연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535회에서 10년 독설 내공 '라스'도 벌벌 떨게 만든 초강력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된 '라스, 떨고 있냐?' 특집에는 배우계의 카리스마 레전드 최민수, 제2의 다니엘 헤니 조태관, 안방극장 장악한 이소연, 내숭 제로 매력녀 황승언이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

먼저 황승언은 “잡지 기자와 화보 콘셉트 회의를 같이하면서, 비키니 대신 원피스 수영복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근데 원피스 같지 않은 수영복이더라”라며 당황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자 최민수가 “그때 찍은 잡지 몇 권 남았나?”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김국진 역시 관심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홍기가 “광고를 많이 찍었는데, 예쁜 척하는 게 힘들었다고?”라며 물었다. 이에 김구라가 “기억에 남는 광고는 없다”라고 단언해 황승언을 당황하게 했다. 황승언은 “처음엔 민망했는데, 지금은 괜찮다”라며 예쁜 표정을 연이어 지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새댁 이소연은 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고, “그동안 토크쇼를 좀 기피 했었어요”라며 그 이유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김소연은 첫 토크쇼 출연에 걱정이 가득했으나 반전 댄스 실력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키는 등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다.

또한 이소연은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로 연기인생 최초 숏컷에 도전했는데,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기 전까지 불면증까지 겪었을 정도로 극도의 두근거림을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결혼 2년차 새댁’ 이소연은 2살 연하 벤처사업가 남편과 만난 지 네 달 반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했다고 밝히며,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털어놨다.

2살 연하 남편과 신혼 생활 중인 이소연은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세 번째 만났을 때 ‘결혼하게 될 거 같아’라고 했다”라며 부끄러워했다.

또한, 이소연은 “만난 지 네 달 반 만에 결혼했다. 소개팅으로 만났지만, 확신이 들었다”라고 고백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김국진은 “남편이 가수 비보다 잘생겼다고?”라며 물었다. 이에 김구라가 “눈이 작나?”라고 하자, 이소연이 “맞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최민수는 “리얼한 액션신을 위해 조금은 아파야 한다”라며 직접 타격 시범을 보였다. 이에 얼굴을 맞은 김국진이 “안 아프다”라고 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자 최민수가 벌떡 일어나 “뾰족한 거나 무거운 거 없니?”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태관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에 영어가 필요하다고 들었다”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최민수는 “궁색하게 그런 거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어 조태관은 “<태양의 후예> 회식 때, 감독이 ‘역할을 위해 진심으로 좋아해 봐’라고 했다. 그랬더니 송중기가 ‘알아서 잘하고 있다’라고 답했다”라며 당시 일화를 전했다. 이때 최민수가 “남의 인생 관심 갖지 마!”라며 다시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스페셜 MC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함께한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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