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보결이 사극 연기에 성공적 입성을 알렸다.

고보결은 지난 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 첫 등장 했다. '7일의 왕비'는 아역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미, 연출력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며 성인 배우들의 등장 또한 기대가 쏠렸다.

그 중 고보결은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하는 신인배우로 기대와 함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첫 등장이 후 걱정과 우려는 기대로 바뀌었다. 고보결은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복잡다단한 윤명혜의 감정을 완벽히 소화했다. 사극에 어울리는 말투, 행동은 물론 첫 사극이란 사실이 어색할 정도의 완벽한 한복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아 캐릭터의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보여주고 있는 고보결은 드라마 '도깨비' '디어 마이 프렌즈' '프로듀사' 등 다수의 대작 드라마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배우. 뿐만 아니라 다수의 독립 영화와 ‘그랜드파더’ ‘커튼콜’ 등을 통해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이번 ‘7일의 왕비’에서는 첫 사극 도전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조선 시대 신여성 윤명혜를 이질감 없이 그려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고보결이 만들어 가는 윤명혜가 앞으로 어떤 갈등과 사건으로 스토리의 재미를 더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방송된 4회에서는 박민영(신채경 역), 연우진(이역 역) 두 성인배우가 본격 등장하며 안방극장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날 '7일의 왕비'에서는 진성대군 이역(백승환)과 혼인이 예정되어 있던 신채경(박시은)이 서로를 위해 이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역은 귀향길에 올랐고, 신채경은 그런 이역을 눈물로 배웅하며 기다리겠다고 약조했다. 그러나 이역이 괴한의 습격을 받고 숨진 채로 나타나 자순대비와 신채경은 모두 오열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이역이 기적적으로 살아 남아 있는 모습으로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박민영 분)를 둘러싼 중종(연우진 분)과 연산(이동건 분)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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