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채정안이 3단 변화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채정안이 연기 중인 '송미은'은 극의 초반 남편 '모승재(연정훈)'를 그림자처럼 내조하며 '아내'로써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그러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미스터리한 행보를 보이던 그녀는 고스트 요원 'Y'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과정에서 채정안은 한 남자의 '아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서운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모습보다는 한층 서늘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캐릭터의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김설우'의 임무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아들 '재영'군이 납치 되자 특유의 차분함을 잃은 듯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과 떨리는 모습으로 진한 모성애를 선보였다.

이때만큼은 영락없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채정안은 이처럼 남자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하나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방송말미 결정적인 단서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채정안이 앞으로 남은 '맨투맨' 2회 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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