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28)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비인두암'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싸이더스)는에 따르면 김우빈은 최근 일정을 소화하다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김우빈은 다행히 조기 발견해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비인두암은 입안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전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두암은 특히 중국 남부에서 흔한 암으로 Epstein Barr Virus 와 관련되어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유전적 소인이나 면역기능 저하 등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임파선 전이에 의한 경부 종물이고, 이외에 코의 증상, 귀의 증상, 뇌신경 증상 등이 나타난다.
코의 증상은 코막힘과 코피, 코를 풀었을때 혈액이 섞여 나오며 귀의 증상은 귀가 막힌느낌, 한쪽 귀만 안들리는 난청의 증상이 나타난다.

종양이 커져 이관의 입구를 막는 경우에는 중이강내 압력이 낮아지면서 물이 고이게 되어 삼출성 중이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뇌신경 증상은 뇌신경이 눌리면 사물이 두개로 보이거나 삼차신경이 눌리면 얼굴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양성종양인 경우에는 주로 수술 등으로 제거하게 되고, 악성종양인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보다는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방사선 병합요법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 한다.

한편 김우빈(29)의 비인두암 발병 소식에 연인 신민아(34)는 소속사를 통해 "김우빈이 치료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15년 한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다.

김우빈은 오는 7월 배우 이정재 등과 영화 '도청'(감독 최동훈) 촬영을 앞두고 있지만 영화사는 김우빈을 배려해 촬영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도청'의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김우빈의 쾌유가 최우선"이라며 "김우빈이 돌아올 때까지 크랭크인을 미루기로 제작사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도청'은 홍콩영화 '절청풍운'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김우빈과 함께 염정아,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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