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어린이날(5일)을 맞아 5~6일 수원 곳곳에서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열었다.

수원시 청소년단체들은 ‘놀며 꿈꾸는 아름다운 나라’를 주제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만석공원, 숙지공원, 권선청소년수련관, 칠보청소년문화의집, 수원화성 일원 등 8개 장소에서 제26회 수원 어린이·청소년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가상스튜디오 체험, 과학놀이 한마당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초록동요제, 청소년 동아리 공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 한마당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수원화성 일원에서는 보물찾기 형태의 ‘수원화성 투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와 부모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6일에는 장안구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렸다. 수원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염태영 수원시장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로 이뤄진 ‘꿈쟁이 밴드’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어린이 대표의 ‘어린이 헌장’ 낭독, 모범 아동·종사자 27명에 대한 표창, 공연, 명랑운동회, 체험마당 등으로 이어졌다. 마술쇼, 댄스 공연, 네일아트, 비누·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에게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쏟고, 세심하게 돌봐달라”고 당부하며 “수원시가 든든한 발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는 지역아동센터는 현재 수원시에 62개소가 있다. 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는 1623명에 이른다.

한편 수원박물관은 4일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는 5일 제4회 해우재 어린이날 축제 ‘꿈나라’를 여는 등 곳곳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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