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9일에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20일 남짓한 선거운동기간동안 후보자는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고민될 것이고, 유권자들은 후보자를 어떻게 검증하여 누구를 뽑을 것인가가 고민될 것이다. 

대통령선거인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후보자에 대한 정보들이 언론 등을 통해 쏟아져 나온다. 이러한 정보들은 SNS를 통해 더 빠르게 공유되어 퍼져나간다. 이 중에서는 소위 말하는 가짜뉴스도 포함될 수 있다. 최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도 가짜뉴스가 화재가 된 적이 있다. 정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며칠만 있으면 거리에 후보자들의 선거벽보가 첩부되고 그들의 정책·공약 등이 담겨진 선거공보가 집집마다 우편 배달되며 TV를 통해 후보자 토론회가 방송된다. 평소보다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서로 비교하면서 실현가능성 등을 따져볼 수 있고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정보와의 일치여부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단순히 남이 주는 정보를 듣고 보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내가 정보에 직접 한발 다가서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학창시절 사회시간에 배웠던 공약(公約)과 공약(空約)의 차이점을 기억할 것이다.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정책·공약에 의해 현명한 판단으로 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황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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