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세마동 통장단 협의회(회장 : 최철민) 20여명은 지난 28일 국가사적 제140호인 독산성과 보적사 주변 환경 정화활동 및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과 산불예방 캠페인은 날씨가 풀리며 등산객과 보적사 예불을 위한 방문객이 늘면서 마구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불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인화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달 통장회의 때 계획되었던 행사였다.

특히, 이날 청소는 세마동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오산의 자랑인 독산성과 세마대 문화재 일대를 중심으로 봄철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로 만들고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를 다시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다. 또한 사람들의 방문이 빈번하고 산불에 취약한 계절인 만큼 산불예방 홍보에도 힘썼다.

이 날 세마대에서 만난 문화관광 해설사 이종철(65, 남)씨는“항상 등산객들에게 세마대의 역사성과 소중한 문화재를 스토리텔링하며 재미있게 들려주지만 가끔씩 보이는 쓰레기로 인해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세마동 통장단이 앞장서 청소를 하니 마음이 매우 흐뭇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세마동 통장단협의회 최철민 회장은“오늘 세마동 통장 모두가 함께 독산성 세마대 일대 구석구석을 청소하면서 몸과 마음까지 정화가 된 것 같다"며 "또한 청소한다는 의무감보다 산속 깊이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움이 더한 거 같아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경 정화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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