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영화감독, 작가, 화가등 다재다능을 뽐내고 있는 팔방미인 구혜선(33)이 '아나필락시스'로 드라마를 하차해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는 가운데 남편 안재현 남다른 선행이 재조명 되고 있다.

구혜선은 돌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남다른 선행을 펼쳐왔다.

구혜선은 지난해 9월 9일 오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된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외롭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댁에 봉사자가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집안일을 도와드린 뒤, 해당 시간을 돌봄포인트(1시간 1포인트)로 적립해 이를 제3자에게 기부하거나 훗날 본인 혹은 가족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재 17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 시행 지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 21일 안재현(29)과 백년가약을 맺은 구혜선은 결혼식을 여는 대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결혼식 비용을 어린이 병원 환자를 위해 기부하는 등 남다른 선행을 펼쳐오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는 이날 "상대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웠고, 결혼을 통해 뜻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라며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두사람은 드라마 '블러드' 촬영차 찾은 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를 자주 접하면서 이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 결혼식 대신 예식에 들어가는 비용 전액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 출연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안재현 구혜선 커플은 지난해 3월 교제를 인정한 뒤 4월 8일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구혜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구혜선이 건강 악화로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며 중도 하차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근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구혜선은 병원 검진 결과,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해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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