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희진(34)이 '아나필락시스'로 하차한 구혜선(33)을 대신해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합류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글의 법칙' 에서 활약이 재조명 되고 다.

지난해 6월 1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푸아뉴기니'특집에서는 장희진과 이특, 셔누와 함께 코코넛 수확에 나서는 모습이 그러졌다.

높은 나무와 불개미 때문에 고군분투 하는 상황에서 눈에 띈 것은 남자 멤버들을 향한 장희진의 스파르타 방식.

가녀린 여린 몸과 앳된 민낯에서 나오는 반전 단호한 목소리로 "지금 내려오면 안돼!","할 수 있어", "조금만 더가면 다온거야"등의 당근과 채찍의 말을 건네며 그들의 코코넛 수확을 독려했다.

이외에도 장희진은 '정법 애청자' 답게 자신만이 준비해온 방식으로 텐트를 꾸미고, 비가 오자 불을 지키는 방법에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등 완벽히 정글에 적응해 나갔다.

남자들조차 적응하기 힘들 것 같은 척박한 화산지대 생존기에서 장희진은 힘든 티 하나 없이 하이톤의 리액션과 웃음을 잃지 않고 상대 멤버를 알뜰살뜰 챙기는 등 '정글 홍일점'으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한편 장희진은 구혜선 대신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출연한다.

구혜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구혜선이 건강 악화로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며 중도 하차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근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구혜선은 병원 검진 결과,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해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이다.

장희진은 극중 유지나(엄정화 분)의 모창가수 정해당 역을 맡아 7회부터 출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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