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보건소와 화성시 방문건강관리센터가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치매예방 방문인지강화프로그램 ‘나에게 똑똑해’를 개발했다. 

'나에게 똑똑해'는 지난 1년간 자료수집과 사전테스트, 지역사회 간호학과 교수와 정신건강간호학 교수, 방문 실무자 등의 자문 및 평가를 거쳐 개발됐다.

프로그램은 총 10회차로 ▲두뇌 깨우기 ▲두뇌 다지기 ▲두뇌 다듬기 세 가지 주제로 체조, 신체활동, 미술 등을 하게 된다.  또한 현장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워크북과 활동키트도 함께 제작됐다.

화성시 방문건강관리센터는 관내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 6천2백여 가구 중 건강취약계층인 75세 이상 독거노인 40명을 선정해 2017년 한 해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방문간호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해 주 1회, 10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이후 건강상태에 따라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기역량지원군으로 분류돼 지속적인 관리와 치매 증상 발견 시 맞춤형 서비스가 연계된다.

임평기 화성시 보건소장은 “전국의 방문건강관리사업 중에서 화성시가 선구적으로 시행하는 ‘방문인지강화프로그램’은 치매 유병률 감소와 조기 발견 등으로 가계 부담은 줄이고 건강 화성 만들기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방문건강관리센터는 지난 17일 화성시 보건소 컨벤션홀에서 차후 ‘방문인지강화프로그램’을 수행할 방문간호사 18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내용과 적용법 등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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