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13~17일 베트남 하노이와 싱가포르에서 ‘수출개척단’을 운영해 109만 달러(12억 3200만 원) 규모 수출 상담을 하고 7만 3000달러(8250만 원) 규모 수출을 확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가 2015년 운영을 시작한 ‘수출개척단’은 수원시와 현지도시가 공동주관하는 사업으로 수원시 업체와 현지 도시가 보증하는 바이어(구매자)가 바이어 사무실 등에서 수출상담을 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유망한 창업업체를, 현지도시는 신용이 보장되는 업체를 소개해줘 양국 업체의 만족도가 크다. 또 불특정 바이어가 업체 전시 부스를 방문해 상담하는 박람회 방식보다 수출 상담·약정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출개척단에는 이륜차 도난방지용 추적기기 제조 업체 ‘스토리포유’와 차량용 자석방식 다목적 거치대 개발 업체 ‘투힘’, 미백·피부 크림 개발·제조업체 ‘셀인바이오’, 스마트 베개 개발업체 ‘지오클라스비’, 고휘도 조명 LED(발광 다이오드) 구동 세트 개발업체인 ‘에너브레인’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스토리포유는 베트남에서 4만 5000달러(5080만 원) 수주를 확정했고, 투힘은 17개 업체와 상담했다. 셀인바이오는 3800달러(429만 원) 수출을 확약했고, 지오클라스비와 에너브레인도 각각 5200달러(587만 원), 1만 1000달러(1242만 원) 규모 수출을 확정했다.

이용영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수출 여건이 취약한 창업업체들의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 3000여 개 중소업체들의 수출을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계속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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