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개나리의 정체는 가수 제이민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노래할고양'이 '강남제비'를 꺾고 51대 가왕으로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두번째 대결로는 진달래와 개나리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했다. 이들은 파워풀한 도입부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로 가사와 애드리브를 주고받으며 선보인 완벽한 화음에 판정단들은 환호를 보냈다.

투표결과 57대 42표로 진달래가 개나리를 꺾고 승리했다. 2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솔로곡을 부르며 공개한 개나리의 정체는 가수 제이민이었다.

개나리의 정체는 데뷔 11년 차 컨트리록 가수 제이민이었다.

무대 후 제이민은 “보아와 연습생 동기였다”며 “노래를 하고 싶어 기획사에 들어갔는데, 춤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이민은 “우연한 기회에 기타 치며 노래 부른 것이 포크록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제이민의 어머니는 1980년대에 활약했던 가수 최혜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강남제비’는 ‘노래할고양’에 맞서 첫 번째 방어전으로 ‘Beautiful’을 선곡했다. 여심을 저격하는 선곡과 그의 달콤한 보컬로 관객들은 삽시간에 무대로 빠져들었다.

51대 가왕전의 승자는 ‘노래할고양’이었다. '강남제비'를 꺾고 51대 가왕이자 2017년 첫 여성가왕으로 등극한 것. 이에 ‘강남제비’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길구봉구의 봉구였다. 봉구는 “저희팀이 아직 인지도가 부족하다. 그래서 아직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없다. 그럴때 주눅이 들곤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봉구는 “저는 코러스 활동이 재미있다. 단지 나의 노래, 나의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아보고 싶었다. 복면가왕에서 그런 걸 해소하고 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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