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2%, 안희정 17%, 안철수`황교안 9%, 이재명 성남시장 8%

한국갤럽이 2017년 3월 둘째 주(7~9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32%), 안희정 충남도지사(17%), 안철수 의원·황교안 국무총리(이상 9%), 이재명 성남시장(8%), 심상정 대표·유승민 의원·홍준표 경남도지사(이상 1%) 순으로 응답됐고 1%는 기타 인물,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인이 2%포인트 하락했고 안희정은 2%포인트, 황교안은 1%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이재명, 유승민은 변함 없었다.

가장 먼저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 민주당 유력 주자인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지지도 합은 최근 4주간 61%→60%→57%→57%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는 61%→60%→65%→61%, 안희정은 24%→20%→14%→15%, 이재명은 7%→11%→12%→12%다.

국민의당 지지층 52%는 안철수를 선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희정 21%, 문재인 9%, 황교안 8% 순이며 49%는 의견을 유보했다.

실제 선거 국면에서는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가 각 당을 대표하는 주자로 나서게 된다. 현 시점 조사 결과를 해석할 때 안희정 지지세는 상당 부분 민주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점, 황교안은 자유한국당 소속이 아니고 직접 출마 입장을 표명한 바 없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편 황교안 권한대행은 15일 대권 불출마를 선언했다.

●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잘하고 있다' 34% vs '잘못하고 있다' 57%

작년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 중이다.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2주 전인 2월 넷째 주에 비하면 긍정률과 부정률이 모두 1%포인트씩 늘었다. 각 세대별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긍/부정률은 20대 21%/70%, 30대 10%/84%, 40대 24%/65%, 50대 44%/49%, 60대+ 61%/26%로 60대 이상에서만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높았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90%, 바른정당 지지층 6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82%, 63%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7년 3월 7~9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0%(총 통화 5,055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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