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가 4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섹시퀸'으로 귀환한 엄정화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 가수와 그의 모창 가수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던 두 여자는 우연히 만나 인연과 악연으로 얽힌다.

엄정화가 스타 가수 유지나 역을 맡는다. SBS '부자유친'(1996) 이후 21년 만에 주말극이다.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로 '호감형 스타'로 등극한 배우 구혜선이 모창 가수 정해당 역을 맡는다.

앞서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정해당 역할을 맡은 구혜선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극중 구혜선이 연기하게 될 '정해당'은 가수 유지나(엄정화)의 모창가수로 겉으론 씩씩하지만 속에는 슬픔이 많은 캐릭터다.

비록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밤무대 모창가수로 나섰지만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해당화처럼 잘 웃으려고 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슬픔을 자신만의 비법으로 이겨내는 캐릭터다. 밝고 씩씩하지만 또 굉장한 슬픔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구혜선은 "아무래도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제 성격하고 같지는 않다."고 답한 뒤 "이 캐릭터에는 삶의 많은 부분이 담겨 있어서 저도 같이 겪어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한 작품으로 3월 4일(토)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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