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38)과 한채아(36)가 '아는형님'에 출연해 탁월한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지난해 한번씩 출연했던 강예원과 한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는형님'멤버들과 거침없는 입담을 겨루었다.

3월 개봉을 앞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함께 찍으며 절친이 됐다는 두 사람은 이날 강예원이 멤버들의 유도질문에 넘어간 한채아의 머리끄덩이를 당기기도 하며 허물없는 사이임을 드러냈다.

이날 강예원은 "난 내가 '아는형님'을 키운 것 같다"며 "나는 너희들이 너무 잘돼서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우리 프로그램의 사실상 어머니"라면서 "엄마"라고 불러 웃음을 안겼다.

강예원과 한채아는 '아는 형님'에 나오자마자 형님들과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멤버들은 앞서 출연했을 때 서장훈과 핑크빛을 형성했던 한채아에게 서장훈을 만나고 싶었냐고 물었다.

한채아는 "서장훈을 만나고 싶었지만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김영철과 친한데 서장훈한테 연락안하더라"라고 했다. 

한채아는 서장훈과 밥을 먹으려 김영철에게 연락해 언급했지만 김영철은 서장훈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이수근을 불렀던 것이렀다. 

이에 이수근은 "영철이 형이 채아를 좋아하는게 80%다"고 말했지만, 한채아는 김영철보다 서장훈을 꼽았다.

한채아는 "한 사람과 유럽 배낭여행을 갈 수 있다면, 누구랑 가겠냐"란 질문에 서장훈을 택했다.

강호동이 한채아를 향해 "장훈이랑 사귈 마음이 있냐"고 집요하게 묻자 한채아는 수줍어 하며 "그렇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은 "웃고 있는데 장훈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자꾸 배가 아프고. 리액션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다"며 "보내고 싶지 않다"라고 얘기해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하지만 한채아는 강호동이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해라. 현재 교제하는 남자친구가 없느냐"는 질문에 어쩔줄 몰라하며 대답을 하지 못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호동은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다"라고 열을 올렸고, 멤버들은 보이콧을 하는 척 했다.

서장훈은 난데없이 자신이 쿨하다고 계속 주장했고 김희철은 "누가 봐도 안 쿨해보여. 그만해"라고 지적하며 삼각관계를 이어갔다.

이날 강예원은 민경훈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민경훈은 강예원이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자 "내 스타일"이라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이 시간이 괜찮은 날을 공개했다. 민경훈은 '아는 형님' 녹화날 빼고 모두 괜찮다고 했고 강예원은 여유가 있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한채아가 강예원의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강예원의 질문을 가장 많이 맞혔고 강예원에게 볼뽀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한채아는 볼뽀뽀를 민경훈에게 양도한다고 했고 민경훈은 쑥스러워하면서 나갔다. 강예원은 설렌다고 하면서 "입에 뽀뽀하고 싶다"고 말해 형님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이어 민경훈에게 볼뽀뽀를 하고는 또 "입에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민경훈이 크게 부끄러워했다.

이어 강예원과 한채아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찰떡 호흡으로 웃음을 안겼다. 영화를 찍으면서 무척 친해져서 여행까지 같이 갔다왔다는 두 사람. 강예원은 "내 연관검색어 중 계속 안 없어지는 것은?"이라고 문제를 냈다.

한채아는 글래머라고 답했고, 강예원은 "그건 사실인데 뭐"라고 응수했다. 한채아는 "얼마 전에 여행을 같이 다녀왔는데, 그런 속옷은 처음 본다. 사이즈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답은 '아는 형님'이었다.

이어진 한채아의 계속된 폭탄 발언에 강예원은 "나 얘랑 괜히 나왔어"라며 투덜대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한채아는 강예원 문제를 계속 맞히며 1등을 차지했다. 한채아는 볼 뽀뽀를 민경훈에게 양도했다. 강호동과 김희철은 두 사람의 입담에 "우리 분발해야 된다. 오늘 왜 이렇게 모범생 같냐"라며 반성했다.

이후 강예원, 한채아는 특수요원 팀 나누기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각 팀원의 한채아 팀장(서장훈, 김희철, 이수근, 김영철), 강예원 팀장(강호동, 민경훈, 이상민)의 팀이 구성됐다. 물총 빨리 쏘기 대결 후 비밀번호를 찾아 시한폭탄을 제거해야 했다. 레이저 미로를 통과하는 미션에서는 한채아가 성공,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레이저 미로를 통과하는 미션에서 한채아는 누워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며 “나갈수 있을까, 가슴이 너무 커서”라고 발언,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거침없는 그녀들의 치명적인 매력이 색다른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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