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괴력의 힘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첫 방송에서 시청률 4.0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4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1회에서는 도봉순(박보영)과 안민혁(박형식)의 기막힌 첫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힘쎈여자 도봉순' 1회에서는 도봉순의 괴력을 알게 된 안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봉순은 엄마 황진이(심혜진)으로부터 물려받은 괴력의 주인공으로, 그는 자신의 힘을 애써 숨기며 세상의 구경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전화상담원부터 판매원, 농부까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살았다. 하지만 도봉순에게는 진짜 꿈이 있었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는 것. 이에 틈틈이 프로그램 개발 학원을 다니면서 꿈을 키워나갔다.

이날 도봉순은 의류 매장 직원, 농부 등 많은 일들을 거쳐 현재는 구직 중이었다. 그런 도봉순에겐 비밀이 있었다. 바로 모계혈통으로 유전되는 괴력. 97년 도봉순, 도봉기 유괴 사건 당시 도봉순은 달려오는 유괴범의 차를 손으로 막아낼 정도였다.

그 괴력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괴력을 의롭지 않은 일에 쓰면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 도봉순은 세상의 구경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다. 도봉순은 초능력을 지녀도 당당할 수 있는 게임에 관심을 가졌다. 꿈은 게임 기획자가 되는 것.

그러던 중 도봉순은 도봉동 재개발 현장에서 용역에게 노인이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 결국 직접 나서게 됐다. 도봉순은 김광복(김원해)을 비롯한 용역들을 한 명씩 제압해갔다. "여자랑 노인이 건달들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라고 신고하던 안민혁은 깜짝 놀랐다.

용역들은 도봉순이 가해자라고 지목했지만, 안민혁은 용역들끼리 싸우다 다친 거라며 도봉순을 보호했다. 안민혁은 도봉순에게 감사 인사를 기대했지만, 도봉순은 오히려 무시했다.

한편 안민혁은 오랫동안 누군가로부터 계속해서 협박을 받자 경호원 면접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앞서 많은 이들을 떄려 눕혔던 도봉순을 떠올리며 그를 채용하고자 공비서(전석호)를 이용해 도봉순의 정보를 수집했다.

이튿날 공비서는 도봉순을 만나 안민혁의 비서 자리를 제안했고, 도봉순은 순전히 사기라고 생각하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안민혁의 회사가 평소 자기가 입사하고 싶었던 아이소프트 회사일뿐더러 연봉 6천에 플러스 알파라는 조건이 더해지면서 그는 곧바로 면접을 보겠다고 했다.

면접을 보러 간 도봉순은 계약을 앞두고 깐깐한 조건들을 제시했다. 안민혁은 그런 도봉순이 못마땅했지만 계약을 하기에 앞서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 공비서와의 닭싸움을 제안했다. 해병대 출신인 공비서는 자신감을 보였고, 이내 벽에 처박히며 병원에 실려갔다.

이후 도봉순은 안민혁과의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경호원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도봉순이 사는 도봉동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또다른 위험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