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7일 시청에서 연말연시 이웃 나눔으로 수원시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여준 개인`단체 후원자와 이웃나눔 관계자 14명과 따뜻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시는 정국혼란과 경기침체로 설명절 이웃나눔이 소원해질 것으로 우려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봐 달라는 취지의 '설맞이 수원시민 이웃나눔 캠페인(2017. 1. 12. ~ 1.26.)'을 추진한 결과 이 기간 중 수원시청과 구`동주민센터로 6억3천49만원(2016년 설명절에 비해 후원금품이 7%(4천124만7천원) 증가) 상당의 후원금품이 접수됐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설맞이 이웃 나눔에 참여한 개인과 단체`기업의 대표 747명에게 서한문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명절과 연말연시는 물론 연중 지속적으로 이웃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미담사례 속 후원자들을 초청해 직접 고마움을 표현할 담소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을 비롯해 2010년부터 수원시 연탄 나눔을 도맡아 연계하는 유영목 목사, 매월 기부할 곳을 정해 1년만기 적금을 들고 1년후 만기환급금을 지정한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정재덕 ㈜이라이콤 명예이사, 매월 1백만원씩 지난 3년여간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꾸준히 지원하는 ㈜디씨티 곽기웅 대표, 주거취약 위기가구를 돕고자 클린케어사업에 년 2천만원씩을 지정기탁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협의회 장태수 회장 등이 함께해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염태영 시장은 "우리지역 구석구석에서 각별한 관심과 성원으로 묵묵히 시정에 협조해 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슴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정방침을 실현해 올 수 있었다. 오늘 나눈 따뜻한 이야기들이 널리 퍼져 수원시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나눔에 대한 미담사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어려움을 찾아 살펴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며, 나눔을 실천하는 한 사람 한사람이 모여 관심과 배려가 이어질 때, 위기에 처한 우리이웃들에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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