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 Ⅰ~Ⅱ와 내일키움통장의 6일부터 모집을 시작했다.

일하는 저소득층이 저축으로 목돈을 모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생계·의료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희망키움통장Ⅰ을 시작한 후 2013년에는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를, 2014년에는 차상위 계층까지 가입대상을 확대했다.

가입대상의 확대 뿐 아니라 각 통장별 지원 인원도 확대했다. ’10년 1만 1천명을 지원한 이후, 올해는 신규 지원 대상까지 포함해 약 12만 8천명에게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저소득층이 꾸준히 저축을 하면 저축한 돈의 2~6배 가량을 정부가 추가 적립해주는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 가입대상을 5,000가구 더 늘렸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희망키움통장 Ⅰ`Ⅱ와 내일키움통장 가입자를 6일부터 각각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 자활센터를 통해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말 누적 가입은 9만6,976개로 올해 제도 도입 7년만에 10만개를 넘어 12만7,000여개로 불어날 전망이다.

1차 모집일은 6일부터 10일까지며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희망키움통장Ⅰ과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일키움통장은 2∼11월 총 10회,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키움통장Ⅱ는 2·5·8·11월 총 4회에 걸쳐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가입 가구가 3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꾸준히 저축을 하면서 수급 대상에서 벗어나거나 일을 유지하며 교육을 이수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정부가 일정액을 추가로 적립해 지원해준다.

올해 가입 숫자는 희망키움통장Ⅰ과 내일키움통장 각각 3,000가구, 희망키움통장Ⅱ 2만5,000가구 등 총 3만1,000가구로 지난해보다 5,000가구 늘었다.

가입자가 쉽게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중도 탈락 요건은 3개월 연속 미납에서 6개월 연속 미납으로 연장하고, 지원금 전액을 대상으로 했던 사용 용도 증빙도 100%에서 50%로 완화했다.

희망키움통장Ⅱ는 가입 기간에 일을 계속하고 있어야 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일시적으로 무직 상태라도 최근 1년 중 50% 이상 일을 했다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키움통장Ⅰ은 일하는 생계·의료 수급가구면 가입이 가능하다. 3년간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4인 가구 기준 정부가 46~61만원을 지원한다. 3년 만기 탈수급시 4인가구 평균 2000만원과 이자를 적립할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Ⅱ는 일하는 주거·교육 수급가구와 차상위가구이면 가입할 수 있다. 수급가구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대1  매칭으로 월 10만원을 지원해 3년 만기시 평균 720만원과 이자 수급이 가능하다.

내일키움통장은 최근 1개월 이상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가 가입 조건이다. 수급자가 매월 5만원 또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대1 매칭으로, 자활사업단 매출에서 추가 지원해 3년 동안 평균 1368만원과 이자를 적립할 수 있다.

만기 지급금 수령을 위해 계획적으로 소비하고 매월 10만원 꾸준히 저축했다. 소득이 늘어나면서 가입 19개월 만에 통장을 해지됐지만  그간 쌓인 적립금과 정부 지원금을 목돈으로 받아 주거비 대출을 일부 갚을 수 있게 됐다.

현재 그는 통장 홍보 대사로 불리고 있다. 목돈 마련과 저축습관을 위해 희망키움통장에 참여하라고 주변에 적극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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