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경기대학교 IT 봉사단 ‘KIVO’가 11·18일 두 차례에 걸쳐 지난해 ‘희망의 PC’를 보급받은 34개 경로당을 찾아가 컴퓨터를 점검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컴퓨터 내부를 청소한 후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악성 프로그램을 제거해 컴퓨터가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했다. 컴퓨터 사용이 능숙하지 못한 어르신들은 바이러스 감염, 프로그램 오류 등 컴퓨터 장애에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원시는 경기대 컴퓨터과학과 지도 교수, 학생대표와 협의해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IT 봉사단 KIVO는 컴퓨터 지식과 기술을 재능 기부 형식으로 이웃들에게 나누고 단체다.

임희철 수원시 정보통신과장은 “점검 대상 경로당을 늘려 경로당 어르신들의 컴퓨터 활용률을 높이겠다”며 “봉사자들의 재능 기부가 지역사회의 정보화 수준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00년부터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정보 소외 계층에게 컴퓨터를 선물하는 ‘희망의 PC 보내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6847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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