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수원시 고등학생과 대학생 25명과 함께 10~19일 일본 시즈오카 지역문화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는 일본정부초청 대일이해촉진(JENESYS2016)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연수단은 ‘시즈오카의 지장산업 및 산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다’를 주제로, 시즈오카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장(地場)산업과 일본문화를 탐방했다.

연수는 시즈오카시 경제국 농림수산부의 ‘시즈오카 지역 지장산업과 특산품에 관한 강의’를 시작으로 제다공정 견학 및 다도체험, 고품질 생산기술을 활용한 딸기 농가 등으로 이어졌다. 또 벚꽃새우로 유명한 유이항구, 호테이푸드 후지카와 공장을 둘러보며 수산가공 현장을 체험했다.

조선통신사가 에도를 방문할 당시 묵었던 세이켄지 절을 방문해, 옛 선조가 남긴 문화재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스루가종합고등학교에서는 일본의 전통북인 와다이코를 체험하고 서로의 도시를 소개하며 교류를 나눴다. 도코하대학교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불안’에 대해 토론하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일 젊은이들의 관점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뿐만 아니라, 1박 2일 홈스테이를 통해, 현지 사람들과 일상을 함께 보내며 일본가정의 생활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마지막 날에는 홈스테이 가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연수과정에서 느낀 점을 발표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윤종웅 군(성균관대학교 3학년)은 “풍부한 자원을 산업에 활용하고 홍보하는 지역차원의 노력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도 상호이해를 위한 학생교류가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오는 9월 시즈오카시 대학생들을 초청해 수원화성 탐방을 비롯한 한국역사문화체험, 홈스테이, 한국 대학생들과의 교류로 일본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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