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추위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凍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수원시 상수도사업소가 ‘동절기 한파 대비 상수도 공급 대책’을 수립하고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원시는 ‘수도계량기 동파처리반’과 ‘누수 보수 민원처리반’을 편성하고, 가정 상수도 동파 해결 협력업체 10곳을 지정해 동파 신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면 수도 계량기, 급수 배관이 있는 가정·사업장은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방지하려면 계량기 보호통 안 스티로폼, 보온재 등이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스티로폼에 틈이 있으면 보온재로 덮어야 한다. 또 보호통 안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옥외 화장실 등 외부에 노출된 배관은 보온재로 꽁꽁 묶어야 하고, 장시간 외출을 할 때는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놓는 것도 동파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동파 방지 열선 설치도 도움이 된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한파가 들이닥치면 건물 내 수도시설 동파로 인한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동절기에는 계량기함 안에 헌옷과 같은 보온재를 넣어두거나 찬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계량기가 파손됐거나 상수관에 누수가 발생하면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주간 031-228-4939·4942, 야간 031-228-4991~2) 된다. 상세한 관리요령은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water.suwon.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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