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의 한 여직원이 옥상에서 추락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17일 오전 11시 30분경 경기도 포천시청 본관 건물 옥상에서 9급 여직원 A(29)씨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없는 상태에서 현재 의식을 회복 했지만 중태로 대화가 어려운 상태다.

A씨는 다행히 1차로 1층과 2층 사이 건물 외벽에 설치된 플라스틱 재질의 비가림시설에 떨어진 뒤 다시 추락해 충격이 완화되며 목숨을 건졌다.

임용된 지 보름 밖에 안 된 A씨는 사고 직전 2층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전화를 받기 위해 밖으로 나간 직후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에서 연말정산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A씨는 며칠 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일이 너무 많아 힘들다고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스스로 뛰어내린 것인지 아니면 사고를 당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청 직원과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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