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아는형님' 멤버들의 연인 김태희 폭격에 혹독한 예능을 치뤘다.

1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가수 비와 하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니가 먼저 등장해. "내가 엄청난 분을 모시고 왔다"라며 비를 소개했다. 그러자 교실 칠판이 올라가고 비의 무대가 만들어 졌다.

비는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최고의 선물'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절도 있는 안무는 기대감을 높였다.

슈트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비는 발라드 '최고의 선물' 선율 아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절절한 마음이 묻어나는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이었고, 형님들 역시 환호했다.

비는 "싸이가 만든 곡 아니야?"라고 묻는 서장훈의 이야기에 "맞다"라고 답하며 신곡 비하인드를 밝혔다. "새벽 3시경 전화와서 너와 어울리는 곡이 있다고 하더라"며, '프러포즈 송'이라고 밝혔다.

이에 형님들은 "그럼 여자친구랑 지금 결혼하는거냐, 날짜는 잡았냐"며 공격을 해왔고 비는 "아니다. 신곡 나왔는데 묻힐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비가 "내가 음악 방송에서 춤을 추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뭘까"라는 퀴즈를 냈다. 그러자 멤버들은 "나 잘했어 자기야?" 라며 연인에게 전화하는 비의 모습을 재연했다.

비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고, 민경훈은 "정말 비밀 암호 없었다고?"라고 물으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비는 "있었다. 다 해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답은 "물리치료"였다. 비가 물리치료법의 효과를 자랑하고 제안하자, 멤버들은 "그분도 다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비는 "다닌다"라고 답했고, 서장훈은 "어디냐. (김태희에) 싸인받으러 가게"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이날 하니는 "내가 성형 수술을 한다고 하니까 엄마가 한 말은?"이라고 질문했다. 정답은 "수술한다고 김태희 되냐"였다. '그분'에서 '김태희'라는 이름이 나오자 모두가 시원함을 보였다.

비 역시도 "말하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라며 아쉬워했다. 강호동과 서장훈은 더욱 신나게 '김태희'의 이름을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도 "예전처럼 영상편지 하라고 하지는 않는다"라며 그를 안심시켰고, 이수근이 "마지막으로 영상편지 할까요"라고 제안해 비를 당황케 했다.

한편 비는 이날 '아는 형님 멤버 모두를 이길 수 있는 종목'으로 씨름을 제안했다. 비는 "씨름을 한 번도 배워본 적은 없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스포츠"라며 씨름에 대한 진심 어린 열정을 보였다.

이어진 경기에서 비는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동에게 졌지만 강호동을 제외한 6명의 멤버들을 연속으로 간단하게 제압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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