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수사드라마 '보이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 OCN 새 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연출 김홍선)에서는 아내를 잃은 무진혁(장혁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오연아)를 연쇄 살인마에게 잃은 무진혁과 강권주(이하나)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심대식(백성현 분)은 괴한으로부터 성폭행 당한 뒤 살해를 당한 여성을 무진혁의 아내(오윤아 분)으로 추정하고 진혁에게 연락했다. 신원확인이 힘들 정도로 시신이 훼손됐고 그 피해자 지갑 안에는 장혁의 아내의 신분증이 들어있었다.

술에 취한채 사건 현장으로 온 무진혁은 시신을 확인했고 자신의 아내임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이내 아내의 장례식을 치렀고 사건 피고인은 재판을 받았지만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증인의 진술이 나왔다.

당시 112신고센터에서 최초 신고를 받았던 강권주는 재판에서 "범인의 목소리와 피고인의 목소리가 다르다"고 증언했고 무진혁은 강권주에게 "똑바로 얘기해라. 너 뒷돈 먹었냐"고 분노했다.

강권주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귀로 판단하는 절대 청각의 소유자였다. 강권주는 무진혁의 아내 살해 사건 이후 3년 간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112 신고센터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미국에서 공부를 한 뒤 돌아온 강권주는 골든타임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력팀은 센터장의 지시에 따라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강권주는 "접수대 신고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이는 전담팀을 만들자는 것이다"고 대응했다.

강권주와 무진혁 역시 3년 만에 재회했다. 무진혁은 여전히 강권주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지니고 있었다. 강권주는 "망가졌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강권주와 재회한 무진혁은 "3년 전에 도대체 왜 그랬냐. 낯짝 정말 두껍다"라고 쏘아붙였다. 강권주는 침착했다. 오히려 무진혁에게 자신의 팀의 팀장 자리를 제안하며 "과거의 진실을 믿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때 채팅어플에서 만난 남자를 따라간 한 여학생이 납치신고를 해왔고 강권주는 차분하게 대응했다. 강권주는 무진혁에게 출동 지시를 내렸고 무진혁은 처음엔 거부하다 강권주의 지시대로 출동했다.

심대식이 출동을 제지했지만 무진혁은 심대식에게 "살려 달래잖아"라면서 출동에 나섰다.

강권주는 납치여학생과 침착히 통화하며 정확한 납치장소를 알아내 무진혁에게 연락하고 체포 여학생이 범인에게 죽임을 당하기 직전에 끝을 맺었다.

한편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드라마다.

상담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가장 변방으로 취급 받지만, 사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가장 긴박한 순간들이 모인 112 신고센터 '3분 도착, 5분 현장 확인, 10분 검거'의 긴박한 타임 리밋 속에서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내고,우리 인생의 골든타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는 그 순간의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이스'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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