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48)가 절친 엄정화(48)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를 소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소라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해 제작진이 첫 방송에 대한 남자친구의 반응을 묻자 이소라는 “제 남자친구는 제가 하는 모든 것을 다 (좋아한다)”며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이소라는 또 이날 방송에서 최근 가수로 컴백한 친구 엄정화의 응원을 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직접 건강 주스를 만들었다.

이소라는 8년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엄정화를 위해 엄정화 1호 소녀 팬으로 변신했다. 그는 엄정화 맞춤형으로 '주스+스프-꽃-손편지'까지 선물로 준비해 엄정화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소라는 "엄정화가 나 때문에 믹서를 샀다고 하더라"며 "지난번 방송에 나온 건강주스를 만들어 먹고 싶다고 했다"고 주스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소라는 엄정화가 "그 맛이 안 난다고 하더라"라며 자신이 만든 건강 주스의 맛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소라는 엄정화를 위해 정성스레 주스를 만들었다.

이소라는 영상통화를 통해 엄정화에게 자신의 남자친구인 대니얼을 소개해줬다.

대니얼은 엄정화에게 "만나서 반갑다. 앨범 발매된 것 축하드린다. 팬이었다"며 "우리 소라 씨 잘 부탁한다"라고 인사했다.

대니얼은 이어 "엄정화 씨 앞으로 항상 기도하겠다"라며 "좋은 하루 보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들은 엄정화는 감동한 듯 뭉클한 표정을 지으며 통화를 마치고 엄정화는 갑자기 이소라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엄정화는 "마치 내가 너를 시집보내는 것 같다"며 "어떻게 기도해준다는 말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사람 만난 것 같다"며 부러워했다.

한편 엄정화는 지난달 26일 오후 방송된 SBS '2016 SAF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에서는 8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오는 엄정화가 '레전드 오브 K팝'이란 주제로 무대에 올라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엄정화는 이날 방송에서 27일 8년 만의 새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 구운몽) 발매를 앞두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엄정화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워치 미 무브'(Watch Me Move)로 컴백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48살이란 나이가 무색하게 화려한 스팽글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엄정화는 멋진 퍼포먼스와 탄탄한 몸매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 검은색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은 엄정화는 '드리머'(Dreamer)를 화려한 퍼모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엄정화는 또 히트곡 '배반의 장미'를 선사했으며, 또 다른 히트곡 '디스코'에선 그룹 빅뱅의 탑과 재회해 멋진 듀엣 무대를 재현했다.

엄정화는 27일 0시 10집 정규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구운몽)'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8년 디스코 장르 곡 '디스코(D.I.S.C.O)' 이후 약 8년 만에 활동하게 되는 엄정화의 컴백 곡이다.

'구운몽'은 꿈의 문학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해 엄정화를 꿈과 환상의 관점에서 각기 다른 9곡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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