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9일 간부공무원 20여명과 도청 합동분향소서 헌화`묵념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째인 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신관 1층 내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이재율 행정1부지사, 양복완 행정2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 등 간부공무원 20여 명과 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묵념했다.

남 지사는 분향소 입구에 설치된 추모록에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직후 도청 신관에 희생자들에게 헌화할 수 있는 분향소를 설치, 운영해왔다.

도 관계자는 “도청 세월호 합동분향소는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2014년 9568명, 2015년 149명, 2016년 372명의 도민이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정부 지원이 중단되는 2020년 이후에도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의 심리치료비를 계속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는 ‘세월호 피해 지원법’에 규정된 지원기간과 상관없이 피해자들이 원할 때까지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세월호 사고 피해자 심리치료비 지원’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현행 ‘세월호 피해 지원법’은 2020년 3월 28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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