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살연하의 프로골퍼 전상우와 결혼식을 올린 걸그룹 쥬얼리 출신의 배우 박정아(35)가 뮤지컬 '영웅'으로 팬들을 찾아온다.

뮤지컬 '영웅'(연출 윤호진·프로듀서 황보 성)은 더욱 탄탄한 내용과 화려해진 캐스트로 2017년 1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극장에서 일곱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초연 후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씩 노미네이트, 각각 6관왕을 차지한 수작으로 예술의전당, 블루스퀘어, 국립극장 등 여섯 시즌 동안 인기리에 재연한 작품은 2011년 뮤지컬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해 2월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마쳤다.

2017년 뮤지컬 '영웅'은 화려하고 다양해진 '캐스팅'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안중근 역에는 영원한 안중근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배우 정성화가 든든하게 자리를 지킨다.
여기에 배우 양준모가 2010년 공연 후 7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더불어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과 이지훈이 안중근으로 합류한다. 안재욱은 제작사 에이콤의 수년에 걸친 구애 끝에 마침내 첫 무대에 오른다.

여자 주인공인 조선의 여인 '설희'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 리사와 가수 겸 배우 박정아, 배우 정재은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박정아는 설희 역으로 대극장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안중근과 대립각을 이루며 갈등의 중심에 선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실력파 배우 김도형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선 굵은 역할을 맡아왔던 이정열이 합류한다.

안재욱, 정성화, 이지훈, 리사, 박정아, 초아 등이 출연하는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업적과 인간애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한편 2001년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한 박정아는 지난해 5월 15일 프로골퍼 전상우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1년 5개월의 연애 기간을 거쳐 백년가약을 맺었다.

2004년부터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를 시작으로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했으며, 최근에는 '내딸 서영이'와 '화려한 유혹' 등 연기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박정아의 신랑 전상우는 180cm의 큰 키에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로 2004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입회한 뒤 2006년 KPGA투어를 통해 데뷔했다.

2007년 금강산 아난티 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기록이 있고, 코리안 투어와 챌린지 투어 등에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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