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에 휩싸였던 홍상수 감독(57)과 배우 김민희(35)가 서울에서 영화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9일 한 연예매체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서울 모처에서 극비리에 신작을 촬영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지시에 따라 연기에 집중하거나 나란히 앉아 모니터링을 했으며, 도로를 건너는 등 이동을 할 때도 함께 움직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또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김민희는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촬영을 마친 후 차를 타고 같이 이동했다.

이날 또다른 매체는 영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상수 감독이 '사비'로 새 영화를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 관계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설에 휩싸인 상황에서 투자에 나서겠다는 사람이 없는 건 당연하지 않겠냐면서 홍 감독이 사비로 영화를 찍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11월 9일 아내 J(57)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서울가정법원에 냈지만 서울가정법원 가사11단독 정승원 부장판사는 21일 조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J씨에게 조정신청서와 절차안내문을 보냈지만 송달이 이뤄지지 않아 더 이상의 지연을 막기 위해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로 부부가 조정에서 원만하게 이혼에 합의하면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지고, 실패할 경우 정식 재판 절차를 밟게 된다.

가사소송법에 따라 재판으로 이혼으로 하기 전에 먼저 조정을 신청해야 한다. 홍 감독은 아내에게 여러 차례 협의 이혼을 제안했지만 거절 당해 조정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면서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에게 꾸준히 호감을 표했고, 홍상수 감독도 그런 김민희의 관심에 흔들리기 시작해 홍 감독은 급기야 지난해 9월 말, 아내와 딸에게 김민희의 존재를 알린 뒤, 집을 떠났다.

그 사이 김민희는 광고모델로서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 모델 계약을 한 P사 측에게 수억 원의 위약금을 물어내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은 유부남으로, 유학시절 만난 부인과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대학생인 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두 작품을 더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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