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407억원, 3692㎡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 2018년 완공 예정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경기도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가 수원 이의동에서 첫 삽을 떴다.

경기도는 27일 오전 11시 수원시 이의동 1284번지 광교 따복하우스 사업 부지에서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경기도가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수원 광교, 안양 관양, 화성 진안1·2 등 4개 지구에서 추진하는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 사업의 하나다.

이날 기공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광온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오완석 경기도의원,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장동건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지역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5월 따복하우스 1만호 건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7개월 만에 첫 삽을 뜨는 현장을 찾게 돼 매우 뜻깊다”며 “2020년까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주거약자 등이 따뜻하고 복된 안식처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선 따복하우스 기공을 축하하는 내빈들의 인사도 이어졌다.

박광온 국회의원은 “양지바르고 전망 좋은 곳에 뜻깊고 멋있는 따복하우스가 들어서게 된 것을 정말 축하드린다”며 “따복하우스가 주거와 보육시설이 들어 있는 모델로서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이곳 바로 앞에는 수원박물관, 경기대가 있고, 근처에 환승버스 터미널이 생긴다. 이런 모든 여건을 갖춘 곳을 선택해서 따복하우스를 만들어주신 경기도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신혼부부들이 따복하우스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경기도가 잘 조성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준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오늘 따복하우스 기공식은 경기도와 새로운 주거복지정책의 아름다운 동행을 선포하는 날이라 생각한다”며 “그동안은 주거가 가격, 거래, 투자 등의 개념이었는데, 이제 상생 공동체 문화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젊은층의 경기도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첫째가 주거이고, 두 번째가 자녀양육이라고 본다”며 “자녀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아파트를 계획하고 오늘 착공식을 갖는다. 따복하우스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84번지 3,692㎡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신혼부부 182호, 고령자 등 주거약자 22호 등 총 204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07억원이며 2018년 3월 준공과 같은 해 4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주변 시세 대비 40~64%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공급되며 신혼부부의 자녀출산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표준임대보증금의 40%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고 자녀를 1명 낳으면 60%, 2명 이상 낳으면 100%까지 지원한다.

또 전용면적 36㎡인 현행 행복주택보다 22% 넓은 44㎡ 크기의 육아형 투룸을 포함해 36·38㎡ 규모를 공급하는 한편,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육아나눔터와 어린이도서관, 실내어린이놀이터 등 자녀 양육에 필요한 공간을 함께 계획했다.

기공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광온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오완석 경기도의원,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장동건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지역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식사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오픈키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지역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조성지역은 광교역, 영동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며 대형판매시설, 종합병원 등 주요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거요건이 우수하다.

도는 2018년까지 따복하우스 1만호를 착공해 2020년 중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204호)를 낼 예정이며, 2017년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도청사 이전 부지 내 따복하우스 홍보관에서 입주자 청약 접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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