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택 거래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부동산중개업소의 폐업이 1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작년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은 1만7561건, 폐업은 1만2773건, 휴업은 1087건으로 집계됐다.폐업 건수는 2002년(1만794건) 이후 18년 만에 최소다.하지만 2002년 말 개업 공인중개사가 7만1901명이었던 데 비해 작년 말에는 11만786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폐업비율로는 오히려 작년이 더 낮다.중개업소 폐업은 2006년 2만5899건까지 늘어났다가 이후 9년 연속 감소하며 2
공사장 및 층간 소음·진동 등으로 발생하는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발생원 중심의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계획이 수립됐다.환경부는 건강 영향 중심의 소음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4차 소음·진동관리종합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소음·진동 크기 관리체계 개선…실시간 소음지도 개발이번 종합계획은 소음·진동 크기(레벨) 중심의 관리체계를 개선해 건강영향 중심의 관리기반을 마련하고,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술을 소음·진동 측정 및 관리에 활용
3월부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되는 이른바 '로또청약' 아파트에서 계약취소 등으로 나온 무순위 물량에 수십만명이 몰려드는 '줍줍'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건설사나 시행사가 아파트 발코니 확장을 이유로 다른 옵션을 끼워 팔 수 없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아파트 청약 줍줍족은 없어지게 된다.앞으로 미계약분 공급 자격이 '해당 주택 건설지역(시·군)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성년자'로 바뀐다.현재로선 분양 계약 취소 등으로 나온 무순위 물량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30만대를 돌파해 국민 2.13명당 차량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소·전기차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80만대를 넘어섰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36만5979대(이륜차 229만대 제외)로 전년 말(2368만대)보다 약 2.9%(69만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인구 2.1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으로, 미국(1.1명), 일본(1.7명), 독일(1.6명)과 비교하면 약간 낮은 수준이다.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율은 2015년 4.3%, 2016년
올해 법인 보유 주택에 대한 세금 중과를 앞두고 법인들이 작년 말 서둘러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인들의 매수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주택 가격 하락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법인이 매도한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 포함)은 총 5만87건으로, 전달(3만3152건)보다 51.1%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월간 기준으로 7월(5만642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7월에는 작년 6·17 대책과 7·10 대책 등을 통해 정부가 법인의 주택 거래와 관련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작년 한해동안 이뤄진 전국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달 수도권의 주택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53%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14만281건으로 전달 11만6758건 대비 20.1%, 전년 동월 11만8415건 대비 18.5% 각각 증가했다.수도권 거래량은 6만3203건으로 전달 대비 53.7% 증가했고 1년 전에 비해선 1.3% 증가했다.'서울 거래량은 1만6190건으로 전달보다 60.6%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9% 줄었다
정부가 6월 1일로 예정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 정책을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주택처분조건부·전입조건부 대출의 약정 이행 여부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 부처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동산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관련 관계기관 합동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기재부는 "이미 마련한 세제 강화 등 정책 패키지를 엄정하게 집행하고 관련 조세제도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확인했다.이는 올해 6월 1일 자로 시행되는 종부세율 인상과 다주택자·2년 미만 단기보유자에 대한
공공재개발의 성공 열쇠는 사실 주민의 동의가 절대적이다. 게다가 수익성도 보장해야 한다. 이것이 쉽지 않고 전망도 불투명해지면 사업은 표류하고 만다. 이미 상당수 공공재개발이 실패한 이유다. 이 때문에 정부가 공급대책으로 야심 차게 추진하는 공공 재개발 사업이 15일 시범사업 후보지 선정으로 첫발을 떼면서 성공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공공 재개발은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업 공동 시행자로 참여해 사업 속도를 대폭 높이는 정비사업 방식이다.또 용적률 상향
결국 정부도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계속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부에서 어떻게 하면 공급량을 늘릴 것인가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고 변 장관의 뉴 플랜과 맞춰 대안을 제시해 보려는 생각들을 갖고 있는 듯하다.요지는 결국 용적률 인상이다. 정부와 여당이 서울 도심의 주택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적극적으로 변경하는 '종상향'을 통해 주택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2일 KBS 라디오에서 "고밀화나 용도변경을 통해
지금 현재 부동산법 상으로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부과가 거의 징벌적이라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강력하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완화책으로 꽉 막힌 부동산 매물 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토록 완강하게 태도 변화를 요구해도 듣지 않던 정부가 변할 조짐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인 수준의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이 당정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부동산 대책으로 취득과 거래를 모두 꽁꽁 묶은 상황에서 거래를 일정 부분 열어 다주택자의 매물을 시장으로 끌어내는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시점으로 주택 26채를 보유한 임대사업자 A씨의 경우 2020년 기준 주택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19채를 보유하고 있지만, 임대시작일(2016~2018년) 기준 19채의 주택공시가격은 각각 4억~6억원이어서 종부세(2억6000만원 추정)를 면제받는다고 한다.이미 주택 19채의 공시가격 총액이 임대시작일 기준 92억원에서 지난해 148억원으로 상승했지만, 조세 부담은 늘지 않은 셈이다.경기도는 이런 과세의 불형평을 시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경기도는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면제
올해 1분기 서울에서 입주 예정인 민간.공공 아파트는 1만1370 가구로 작년에 비해 33.7% 줄었으나 최근 5년 평균인 9606가구보다는 18.4% 증가한 수치이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8만387가구로 파악됐다.서울 입주 물량이 1만1370가구로 작년 동기(1만7154가구) 대비 3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 1 물량이 사라진다는 것은 그만큼 가격 인상 동인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그럼에도 정부는 수도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입주 물량이 5만4113가구로 작년 동기 대
연초부터 서울은 전세 물량의 감소세로 주택 임대차시장이 불안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4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물건은 이날 기준 1만6837가구로 작년 말(1만7173가구)보다 1.9% 줄었다.겨울철 이사 비수기로 접어들고, 전셋값 급등 현상 지속으로 일부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작년 말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전세 물건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구별로 보면 중랑구(-10.9%)가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중구(-7.2%), 금천구(-6.7%), 강서구(-4.3%), 노원구(-3.9%)
아파트값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는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000만원을 돌파했다는 민간 시세 조사업체 통계가 나왔다.4일 월간 KB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04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2019년 12월(3405만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20.3% 오른 수치다. 20평형 아파트로만 비교해 봐도 억대 인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 가운데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북권 14개 구의 상승률(25.2%)이 강남권 11개 구의 상승률(17.4%)보
정부가 부동산 가격이 곧 잡힐 것이라고 내내 강조했지만 믿는 수요자들은 거의 없었다. 한 해를 결산하는 마지막 연말에 돌아보니 결국 정부 생각과는 정 반대로 집값 전세값이 기록적인 상승치를 보였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심각한 불신이 남은 것은 큰 문제다. 올해 전국 집값이 8.35% 올라 14년 만에 최고로 뛴 것으로 민간기관인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나타났다.전셋값은 6.54% 올라 9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서울의 집값과 전셋값은 모두 10% 넘게 올라 전국 추세와 같았다. 올해 집값, 노무현 정부 이후 가장 크게 올라…서울
부동산 소유자들 특히 토지 소유자들에 대한 공시지가가 현실화되면서 세금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 공시지가는 「지가공시 및 토지 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토지 이용 상황이나 주변 환경, 기타 자연적 · 사회적 조건이 일반적으로 유사하다고 인정되는 일단의 토지 중에서 대표할 수 있는 표준지를 선정하고 적정가격을 조사 · 평가해 결정 · 공시한다.그동안은 실 매매가와 차이가 컸지만 현 정부 들어 급격하게 현실화를 시도하면서 소유주들의 세 부담도 커지게 된 것이다.정부는 부동산 보유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 지표가 되는 표준
새 국토부장관 변창흠 후보자표 도심주택공급 방안의 서울 도심 주택 공급 방안의 윤곽이 나왔다.지금껏 저밀 개발 돼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빌라 밀집 지역에 파격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고밀 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주택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물론 전제 조건이 있다. 사업 추진에 공공이 개입하는 공공개발 방식이어야 하고 개발이익은 철저히 사회로 환수해야 한다는 것이다.변 후보자는 18일 국토교통부 기자단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서울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서울 도심 중에서도 아직 저밀 개발이 된
이주열 한은총재도 우려를 표시할 정도로 한국의 부동산 시장 폭등은 실물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집값 상승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울산·부산 등 4개 광역시 및 창원·천안 등 11개 시 등에 속한 37개 지역이 한꺼번에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정부는 강도 높은 규제에 나섰다. 최근의 급등 상황이 투기세력과 무관치않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7일 지자체 의견수렴 및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부산 등 전국 37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4개 광역시 23개 지역이
내년도 주택 공시가격 인상안이 나왔는데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대비 6.68% 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공시가격이 오르면 덩달아 오르는 것이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은 평균 10.13% 오르는 가운데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11.58% 공시가격이 상승한다.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오름에 따라 이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하는 개별주택 공시가격도 크게 오르게 되고 내년 보유세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 단독주택(이하 표준주택) 23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대해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를 1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재택근무가 늘고 집밖으로 나기지 않으려는 시민들이 늘었다. 이 때문에 어제 주말에는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다. 집안에만 머물고 있으려니 작은 집은 답답해서 큰 집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서울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약 200대 1에 이르렀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중대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99.6대 1로, 지난해 경쟁률(38.4대 1)의 5.2배에 달했다.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집의 기